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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조시기에 대룡동인(大龍峒人)이 보안궁(保安宮)내에 문창제군(文昌帝君)을 봉양했다. 그 후에 거인 진위영(陳維英)의 계획하에 보안궁 내에 “수인서원(樹人書院)”을 설립하여 널리 지식을 전파하였고 대폭적으로 지방의 문화차원을 제고시켜 대룡동 문화교육의 선구가 되었으며 무수한 후학을 배출하였다. 일제시기에도 교육사업을 계속하였고 매년 제전에는 공학교 장학금을 지급하여 면학을 격려하였다. 후에 따로 “수인서원 문창사(樹人書院文昌祠)”를 지었는데 오늘날 타이베이시 적화가(迪化街) 2단(段)에 위치한다. 지금도 시험철이 되면 수험생들이 찾아와 공양을 드리고 좋은 성적을 비는데 공양하는 물품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가령 그 음을 차용하여 귤은 큰 이익을 구하는 것이고, 파는 총명하기를 대추는 장원급제를, 배추머리는 좋은 징조를, 월계잎은 귀인을 만나게 해 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