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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우(北投)에는 유명 온천 지구 외에 대만에서 첫번째로 지어진 친환경 건축물인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별한 도서관은 바로 수풀이 우거지고 생태 환경이 풍부한 베이터우 공원 안에 있고 온천 박물관과는 이웃이다. 이 도서관은 친환경 건축물 9대 지표 후보 증서를 수여받았다. 전체 건물은 대형 프렌치도어(윈도우)로 장식해 자연 햇빛을 되도록 많이 이용토록 했고 아울러 자연 경관을 재치있게 응용했다. 건물은 목재 위주에 철근을 곁들여 외관은 꼭 대형 원두막처럼 생겨서 매우 친숙한 느낌을 준다. 도서관은 안팎이 모두 친환경 개념으로 가득하다. 지붕은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한 발전 시설이 설치되어 한낮의 햇볕으로16000와트의 전력을 축적할 수 있다. 베란다의 난간도 특수한 친환경 기능이 있다. 수직의 나무 격자 설계는 실내로 들어오는 복사선을 방지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붕 위에 심은 잔디는 특수 배수 설계로 자연의 수분을 재활용해 식물에 물을 주고 화장실에서도 사용한다. 또한 도서관은 친환경 페인트를 특별히 사용해 오염과 유독 물질의 방출을 줄이고 있다. 베이터우에 오시면 온천욕 외에 베이터우 도서관도 방문해서 책향기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삼림욕을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