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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로(徐州路)에 위치한 타이완대학 법학원은 일제 통치시기 타이페이 고등 상업 학교의 기숙사였다. 건축은 정교한 서양의 고전적 양식으로, 교문은 타이페이에서 생산되는 사암을 깨어 제작하였으며 상면에 동으로 만들어진 등이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고전적이며 광장에는 분수대와 화원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행정건물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건축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그리스 양식의 반 원형 기둥 조형과 지붕의 일본식 검은 기와, 중 서양이 융합된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대 예배당의 실내는 상당히 넓으며, 연설 단과 의자의 대부분은 예전 것을 그래도 사용하고 있다. 평면으로 보면 사합원(四合院)의 형태이며, 중앙에는 하늘을 볼 수 있게 뚫려 있다. 하늘 천장과 교정 내의 녹음이 어울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있어, 아끼고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