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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옌(쑹산 문화 창조 단지)

앵커 포인트

출시일: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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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문화창조단지
문화와 예술을 한껏 뽐내며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신이 지역의 최근 랜드마크인 쑹산 문화 창조 단지에 오셨습니다. 줄여서 쑹옌(松菸)이라 불리지요. 약칭에서 우리는 이곳이 대만 최초의 담배 공장인 ‘대만 총독부 전매국 송산연초공장’이 현대와 만나며 태어난 문화 창조 단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37년 세워진 이곳의 단지는 대만 최초의 궐련 공장이었습니다. 간결하고 우아한 건축 형식, 정교하게 제작된 장식용 벽돌, 유리, 구리 못 등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식 공장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곳이었지요.

1945년 ‘대만성 전매국 송산연초공장’으로 이름이 바뀐 후 1998년 도시개발과 수요량의 감소로 결국 생산을 중단하고 타이베이 연초 공장으로 합병되었습니다.

2001년에 타이베이시가 고적으로 지정한 이곳은 크게 3구역으로 나눌 수 있으며 최근에는 공간 재활용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문화예술 공연, 디자인 전시 등 관련 행사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자, 그럼 만나보러 가실까요?

1구역은 업무 청사, 담배 제조 공장, 1~5호 창고, 보일러실이 포함된 시 지정 고적 구역입니다. 담배 제조 공장은 한국의 ‘솔’ 담배처럼 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장서우’ 담배를 만들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4, 5호 창고는 평평하고 반듯한 공간으로 현재는 많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구역은 검사실, 기계 수리실, 육아실이 있던 역사 건물 구역입니다. 특히 과거에 연 생산량이 20억 개에 달하던 담배 생산 기계의 수리를 책임지던 기계 수리실은 지금은 유리공예품의 전시와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로크 화원, 생태 경관 연못, 대중목욕탕, 다기능 공연장이 있는 특색 건물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바로크식 정원에는 중앙에 화원과 분수대가 있습니다. 분수대 난간에는 많은 여인의 조각상이 있는데 그 당시 공장 여공들의 아리따운 모습을 빚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공장의 조회와 대형 행사에 이용됐던 대강당은 현재 다기능 전시실로 바뀌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명소 중에서 여러분 마음으로 들어온 장소가 있으십니까? 인증샷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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