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주요 내용 섹션으로 이동

타이베이 관광 웹사이트

중화민국 부녀자 연합회 본부

앵커 포인트

출시일:2021-03-30

640

총통부
한국 여행객이 현대화된 대만의 도시적 느낌을 찾는다면 보통 타이베이101 빌딩이 있는 신이 개발 지구를 방문하지요? 그럼 지난날의 대만을 느끼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총통부 근처의 보아이 특별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1920년대 전후부터 1940년대까지 건설됐던 많은 일본 통치 시기의 건물들이 보존되어 과거 대만의 근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지역이랍니다. 

타이베이 지하철역 시먼역부터 우리의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시먼역 3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면 중화민국 부녀자 연합회 본부 건물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직사각형, 사방이 아케이드로 연결된 전형적인 일본 통치 시대의 양식을 갖춘 건물로 청대에는 서원이었다가 일본 통치 시기에 2층 서양식 건물로 개조되어 1945년 이후 고(故) 장쑹메이링 여사가 이곳을 부녀자 반공연합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1910년의 관사의 모습을 완벽히 보존한 대만전력 주식회사 사장의 관사 건물이 있습니다. 남유럽 별장의 느낌을 살려 지은 이곳은 광복 후에 한때 대만성 주석의 관사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 이제 보아이루 길 쪽으로 좀 더 걸어가 볼까요? 걷다 보면 ‘국사관’을 발견하실 겁니다. 이곳은 과거 일본 통치 시기에는 대만 총독부 교통국 체신부의 업무 청사였다가 지금은 진귀한 대만의 사료를 소장하고 비정기적으로 전시전도 개최하고 있답니다.

자, 여러분 국사관 옆으로 가보실까요? 조금만 가면 대만 대표통신사인 중화텔레콤 건물이 보이실 겁니다. 이곳의 전신은 1930년대 모더니즘 양식으로 지은 대만 총독부 전화교환국입니다.

정말, 볼거리가 많네요. 자, 옅은 녹색의 벽돌과 건물 위쪽의 왕관과 같은 모습의 지붕이 특색인 대만 총독부 시절 고등법원으로 사용됐던 사법 빌딩을 지나 마지막 주인공을 만나러 가시죠.

이제 마지막 주인공 총통부가 등장합니다. 사법 빌딩에서 카이다거란 대로쪽으로 걸어가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총통부의 전신은 일본 통치 시기의 대만 총독부 건물입니다. 한국의 조선총독부는 1995년에 철거되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대만 총독부는 총통부로 사용되고 있어 그 당시 총독부의 건축 양식이 궁금하셨다면 이곳에서 직접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919년에 준공되어 이제 100살이 된 총통부는 현재 총통부 앞길을 개방해 시민과 차량이 자유롭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여유가 있으시다면 한번 총통부 앞의 도로를 걸어보세요. 멀게만 느껴지는 최고 권력 기관을 옆으로 끼고 걷는 느낌이 생소하면서도 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이곳을 참관하시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관련 사진

관련 링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