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년에 지어진 장산사는 외관이 소박하면서도 중후함이 있는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절이다. 전해지는 말로는, 중화민국 초기 장호(樟湖) 부근에 사는 한 주민이 우연히 관세음보살 형태를 한 돌상을 발견하여 성심 성의껏 봉양하였고, 후에 복 기원에 영험하다는 말이 전해지자 신도들이 증가하였으며, 그 신도들이 출자하여 절을 지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수 차례의 복원을 거쳐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절은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형태인데, 앞으로 탁 트여진 광장은 타이베이 시 조망에 최고의 장소이다. 부근에 있는 3곳의 등산로는 휴일만 되면 등산객과 참배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또한 이곳은 목책(木柵무짜) 차밭 일대에서 가장 유명한 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