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쟈오뚜(三腳渡)가 위치한 곳의 토명(土名)은 허우강첸(後港墘)이다. 허우강첸(後港墘)은 써즈(社子), 지엔탄(劍潭), 따룽퉁(大龍峒(따랑벙(大浪泵))을 연결하고 있으며, 토지를 개간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들이 서로 의지하게 되면서 중요성이 커졌다. 산쟈오뚜(三腳渡)는 마을의 연계 및 교통적 기능 외에도 인근 주민들의 생계 유지를 위한 선박이 모여드는 항만이기도 하다. 육지에서 농작을 하고, 강변에서 오리를 키우고, 강에서 조개를 캐거나 고기를 잡는 등 그들의 중요한 생계수단이다. 훗날에 하천을 정비하면서 부두 기능이 점차 사라져갔고 산쟈우뚜(三腳渡)의 역사는 딴쉬이(淡水)강의 변천을 증명하면서 역사적 의의를 가진 공간이 되었다.
현재, 산쟈오두에 10여척의 거룻배만이 부두의 옛 과거를 말해 주는 듯하다. 보존자인 아정쓰(阿正司)는 타이베이 지엔탄 산쟈오뚜(臺北劍潭三腳渡)의 선박세가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타이완 몇 안 되는 수공 드래곤 보트(龍舟) 건조 장인중 한 명)에 의해 기술 전수, 문화 전파가 되면서 강기슭의 기억까지 이어질 수 있었으며, 동시에 그의 열정이 다시 한번 산쟈오뚜(三腳渡)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